지난해 임단협 결렬에 따라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 등 극심한 갈등을 겪던 OBS경인방송 노사가 8개월 만에 임단협을 타결했다.
OBS 노사는 19일 오전 임금동결과 3년치 시간외근로수당 진정 취하를 주요 내용으로 한 임단협에 합의했다. 또한 시간외수당을 월 9만원 지급하고, 파업 후 노사 갈등을 유발했던 근무지침은 철회하는데 뜻을 모았다. OBS는 이로써 창사 이후 5년째 임금을 동결했다.
OBS희망지부 신임 집행부는 이번 임단협 체결을 위해 애초 내걸었던 임금 인상안을 철회하는 등 노조의 기존 요구안에 비해 상당 부분을 양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노조 추산으로 조합원 1인당 받아야 할 시간외근무수당은 90여 만 원, 지난 3년간 조합원 전체가 받아야 할 수당이 총 50억 원에 달하지만 1인당 월 9만 원으로 사측과 합의했다.
OBS희망지부는 또한 임단협 교섭과정에서 재허가 및 중장기 비전 마련을 위해 노사가 참여하는 경쟁력강화TFT 구성을 사측에 제안해놓은 상태다. 노조에 따르면 윤승진 사장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임단협에서 합의하면 너무 강제성이 크다”면서 “추후에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을 보였다. 노조는 사측이 응하지 않으면 독자으로 TFT를 구성해 가동하겠다는 입장이다.
▲ OBS 2012 임단협 체결에 나선 윤승진 사장과 강성남 언론노조 위원장(사진제공=OBS희망지부)
 
이훈기 지부장은 “노조가 회사 살리기에 앞장서고 증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또 다시 희생을 감수한 것”이라며 “이제 회사가 OBS의 비전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측은 마른 수건을 짜내는 더 이상의 내핍 경영을 하지 말고, 지역방송 발전 지원 특별법, 미디어렙 재고시나 재편, KBS 수신료 인상 등 대외 정책을 통해 OBS의 수익을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환균 경영국장은 19일 “파업 국면까지 갔지만 현 노조 집행부가 현재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주고 이번 임단협안에 최종 서명한 것에 대해 고맙고 생각한다. 노사가 위기 타결을 위해 공동 노력해서 OBS를 구성원들에게 복지 혜택을 줄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지부는 지난해 15.5% 임금 인상(이후 3% 인상 요구)과 시간외근로수당 등 법정수당 현실화를 요구했으나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 이후 지난 2월 28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파업복귀 이후에도 조합원들을 기존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갈등이 지속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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