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노조 “사내 문제 구성원 설문조사하겠다”
잦은 조직개편과 인사발령 문제 지적


2011년 09월 05일 (월) 15:38:38 방연주 기자 nalava@pdjournal.com


OBS희망조합지부(위원장 조봉기, 이하 OBS노조)는 보도국장과 편성국장의 자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인사 발령이 지난달 31일 단행되자 이들의 용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OBS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사내 문제 전반에 대한 설문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5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사실상 경영진에 대한 구성원들의 경영평가가 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OBS 노조는 “그동안 제기돼 왔던 문제를 중심으로 인사와 조직관리, 경영성과 등 대표이사의 업무 전반에 관한 사실상의 중간 평가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간 사내에서 어느 누구도 얘기할 수 없다는 김종오 대표 이사와 조직 전반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부천시 오정동 OBS 사옥의 모습


이러한 배경에는 OBS(사장 김종오)가 창사 이래 겪어온 조직 운영상 드러난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채 보도국장 겸 편성제작팀장에 김학균 전 경영기획실장을, 편성국장에는 조춘식 전 제작국장을 인사 발령한 데 따른 것이다. 김종오 사장은 취임 15개월도 채 안 돼 조직개편을 아홉 번이나 단행했고,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담보해야 하는 보도국장에 특정 정당에서 활동한 인사를 선임함으로서 논란이 가중됐다. 

지난 30일 OBS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OBS가) 조직개편을 보면 중장기적으로 일관된 정책 기조를 읽기 어렵고 시행착오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보도국장의 자질에 대해서 수원시장 지방 선거에서 한나라당 측 대변인을 맡은 경력이 있는 간부에 대한 인사 발령은 “뉴스 공정성 시비를 불러올 수 있는 전력이며 언론사 보도국장의 전력으로는 누가 봐도 부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의 인사 발령이 확정되자 OBS 노조는 조직개편의 정책적 방향성과 인사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봉기 위원장은 “집행부 회의 등을 통해 단체협약 상 내 미비한 세부조항인 본부장 및 국장급에 대한 임명 동의제나 중간 평가제 등의 도입을 갖추는 방향으로 논의해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OBS 보도국 3기 기자들도 기명 성명을 통해 “(선배 기자들의 종편을 향한 잇따른 이직을 두고) 선배들이 OBS의 비전을 보지 못했다며 발길을 돌리는데 사측은 왜 반응이 없냐”며 정책적 대응방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학균 보도국장은 지난달 31일 <PD저널>과의 통화에서 노조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보도국장은 “(해당 후보가) iTV 시절에 많은 도움을 줬고, OBS 개국 4월에 확정되기 전까지 일이 없던 시절이라 초등학교 선배에게 보은의 차원에서 도운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정치적 색깔을 갖고 당 활동을 한 것도 아니고, 보도자료에 대한 검토를 봐준 것이었는데 공식적인 상의 없이 보도자료에 대변인으로 기재돼 화들짝 놀랐다”며 “애당초 정치에 뜻도 없었기에 3일 만에 바로 접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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