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계약직 기자 특채를 철회하라!

2011.07.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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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계약직 기자 특채를 철회하라!


   이제 무어라 더 발뺌할 것인가? 기자협회의 성명은 사측이 지난 7일 발표한 회사의 입장이 얼마나 후안무치한 주장이었는가를 그대로 증명해 주었다. 기자협회는 사측이 면접에 앞서 지원자들에게 영업목표를 제출 받았다는 것을 입증할 결정적 단서를 확보했다. 노조도 면접 당일 이미 지원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모두 확인했다. 더구나 ‘계약직’이란 조건을 알지 못했던 지원자는 한 명 더 있었다. 사정이 이러한데 사측은 노조가 근거 없는 왜곡된 주장으로 해사행위를 한다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적반하장격 행동을 저지르고 있다.

   노조는 원칙 없고 논리도 없는 이번 특채를 막고 OBS 보도본부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회사의 주장대로 노조가 ‘회사의 정책 수행과정을 악의적으로 예단하고 추측’하는 것이라면, 다 인정할 테니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자에게 영업을 시키지 않겠다는 대표이사의 약속을 노사협의회에서 해 달라고도 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그런 약속을 어떻게 하느냐”였다. 노조 위원장의 대표이사 면담 신청도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측은 단협에 약속된 채용원칙을 지키려는 노력도 없었고, 노조의 확인과 협의 시도를 무시하고 회피했다.

   이러한 사측의 대응을 보면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피케팅 현장에 나온 부사장이 “많은 사람들이 사무국장처럼 생각하지 않는다”고 근거없는 주장을 던지는 것이나, 공지사항을 통해 밝힌 사측 주장의 근거와 내용을 우선 밝힐 것을 요구하는 노조의 공문에 대해 사무국장에게 “니 생각이냐? 집행부 생각이냐?”고 묻는 경영기획실장의 발언 등을 보면 사측의 잘못을 호도하고 노조의 문제제기를 애써 축소 해석하려는 인상마저 받는다.

   회사가 아무리 수익이 급하다 해도 금도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 OBS를 지역의 대표방송, 공정한 언론으로 굳건히 세워야 떳떳하고 튼실한 수익이 발생함을 알아야 한다. 기자협회와 PD협회의 성명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려는 OBS를 우려하고 바로 세우려는 사원들의 충정과 걱정으로 가득 차 있다. 왜곡된 시각과 비뚤어진 경영관으로 OBS를 망치고 대표이사의 판단력을 흐리고 있는 일부 임원들에 대한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자신들의 판단력 결여, 경영 능력 부재를 남 탓하고, 사원들에게 노동조합에게 책임을 씌우려는 한심한 무능한 작태를 더 이상 봐 줄 수 없다.

   이에 OBS 노동조합은 이제라도 잘못을 바로잡고 경쟁력 있는 OBS를 다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이번 특채를 즉각 철회하고, 9월로 예정된 공채를 통해 정규직 기자를 당당하게 채용하라.
   하나. 이번 사태의 진실을 밝히고 관련 책임자를 즉각 문책하라.

   우리의 요구는 명확하다. 이제는 사측의 결단만이 남았다. 노조의 요구를 거부하여 향후 발생되는 모든 사태는 전적으로 사측에 책임이 있음을 밝힌다.(끝)


2011년 7월 1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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